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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 지은이 : 예 반 **
나는 알고 있습니다. 나의 길을 스쳐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내가 그들에게 베풀려고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하지만 그 어디엔가 있을 그 누군가는 나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볼 수 있으며 또 알아 주리라는 믿음이 있기에 나는 힘을 얻습니다. 우리가 늘 기억해야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그 누구도 자기 자신이 다른 이들에게 그저 단순한 타인이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루하루가 지나갈 때마다 우리는 우리가 마땅히 그러해야 할 모습에 한걸음씩 더 가까이 다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로 마음을 주고 받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몸짓으로 마음을 주고 받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침묵으로 마음을 주고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아직도 마음을 주고 받을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어차피 괴로움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면 그 괴로움이 나의 것이 되게 하십시오. 내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것을 알고서 겪어야 하는 괴로움보다는 차라리 사람들이 내게 입힌 상처로 겪는 괴로움이 견디기가 훨씬 쉬울테니까요. 삶은 거대한 조각그림 맞추기에 견줄 수 있습니다. 조각그림들 하나하나마다 제게 맞는 자리가 따로 정해져 있듯이 사람들에게도 모두 제자리가 주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어디엔가 속하고 싶은 갈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무 곳이나 눈에 띄는 대로 자리를 잡고는 그 자리에 자신을 맞추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삶은 서로 이가 맞지 않는 조각으로 가득 차게 되고 그들은 결국 참된 삶의 모습에는 영원히 다 다를 수가 없게 됩니다. 누군가 우리의 삶에서 떠나갈 때 우리가 느끼는 아픔은 우리에게 안겨준 기쁨에 비례합니다. 내가 전에도 보았고 또 앞으로도 보게 될 풍경입니다. 주고받는 말들도 더 이상 부드럽지 않고 애 무도 더 이상 진심이 아닌데도 그저 서로 매달려만 있는 커플들 말입니다. 하지만 한때 아름다웠던 것들의 추억과 혼자된다는 것의 두려움과 불안감이 그들을 서로에게 꼭 달라붙어 있게 만드는 것이겠지요. 이별이 알맞을 때가 오래 전에 지나간 뒤에도... ** 야 혼 ** 감미로운 플룻 연주곡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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