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바보가... 좋은글에서 퍼온 글

밋있는 삶 2011. 10. 31. 23:15

바보가 오늘도 이렇게 당신과 만납니다.

당신의 대답을 들을 수도 없는데 이렇게 혼자 생각하고 말하는 걸보니 바보는 바보인가봅니다.

더욱이 나쁜사람이라고 말하곤 무엇이 그렇게 생각나는지... 바보처럼 이렇게 글을 씁니다.

무슨 말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이러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모르지만 머리속에서는 무수히 많은 추억이 계속 생각나고, 사라지고, 다시 생각납니다.

행복했던, 즐거웠던, 미래의 꿈을 꾸던 때가 아직까지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내 마음이 너무도 아픕니다. 약도 없습니다. 시간이라는 잘 듣지도 않는 그런 것은 사양하겠습니다.

그냥 이렇게 바보처럼 지내다가 바보로 끝나겠지요.

쓰고 지우고, 쓰고 보내고, 보내고 난 뒤 읽었는지 확인하고, 확인하고 기다리고, 포기하고, 다시 기다리고, 다시 쓰고, 지우고, 보내고 이러기를 매일 같이... 아니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걸 그대는 아시는지요?

어디서 타는 듯한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내 가슴이 타 들어가는 냄새가 나질 않습니까?

계속 타 들어가 모든걸 다 태워서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것도 남아 있는 것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아요. 다시 싹이 트는 걸요. 다시 싹이 트면서 마음고생하는 걸 알면서도 계속 자라나도록 지켜봅니다. 그러다 마음이 너무 아파오면 또 다시 타 들어가요.

이러는 제가 너무 바보같죠... 바보라서 어쩔 수가 없는가 봅니다.

이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오직 한사람만을 그렇게 생각하는지...

정말 바보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