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스크랩] 부칠수 없는 편지

밋있는 삶 2013. 7. 30. 06:40


부칠수 없는 편지
                        錦脈 박상현
누군가를 잊으려 부칠수 없는 편지를 쓴다. 
어둠 뒤로 달이 가리워진 밤!
그리움의 노래는 사연을 거부한다. 
저린 가슴에 슬픈시인 주절대는 글 안고 
불어오는 바람소리 듣는 고독한 시간들은
아득히 곁눈질하며 달음질 친다.
돌아오라 잊혀진 인연이여! 
슬픈 자욱으로 남은 이야기는 듣지 않겠다. 
단지 시심의 그림으로 담기 위한 것일 뿐... 
구름이 밤 하늘에 그림자 드리우면 
하늘은 부끄러움 감추려 검게 치장하고 
누군가를 못잊어 나는 부칠수 없는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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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인 錦脈/박상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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