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스크랩] 11월7일 야곱의우물 ㅡ 아픔 끝, 행복 시작

밋있는 삶 2011. 11. 18. 18:00

    

아픔 끝, 행복 시작

그때에 1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2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3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4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5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참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용서가 필요합니다. 주님처럼 용서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기도에서 오는 것입니다.
몇 년 전의 얘기입니다. 전 소임터에서 상처가 많았던 후배 수녀는 처음부터 방어기제를 사용하면서 나를 힘들게 했고 덩달아 나의 잔소리도 늘어 관계에 어려움이 많았지요. 그런 상태에서 문득 화살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처로 예민해진 수녀님을 위해 그리고 그것을 참아주지 못하는 나 자신을 위함이었습니다. 일하는 내내 또는 걸을 때조차도 기도했습니다. 그만큼 절박했단 말도 되겠군요.
어느 날 함께 작업을 하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지저분하게 일을 하기에 “수녀님, 다시 좀 하지.” 했더니 후배 수녀는 곧바로 화를 벌컥 내면서 “이게 뭐 어때서 그래요, 수녀님은 내가 왔을 때부터 늘 그런 식으로 잔소리했잖아요.” 하고 쏘아붙였습니다. 너무나 어이가 없어 수녀님을 쳐다보는데 순간 그의 얼굴에 가득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녀님, 그랬구나. 미안해. 진작 얘기했으면 내가 노력했을 텐데….” 의외의 말(격한 반응을 예상했을 텐데)로 어깨를 다독거려 주는 내 눈에 눈물이 맺혔고(고양이 앞의 쥐처럼 보여서) 그 말을 듣는 수녀님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습니다. 그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습니다.
그 이후 나의 잔소리는 필요 없었고 수녀님은 다시 밝아졌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것을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성깔하는 데 둘째가라면 서러운 내가 그 순간에 수녀님의 얼굴에서 두려움을 읽고, 그렇게 부드럽게 수녀님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때부터 우리에겐 아픔 끝, 행복 시작이 되었답니다.
정태연 수녀(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찬미예수님!~

샬롬!~

 

묵상글을 읽다보니 어디든 공동체 생활이라는게 참 어렵구나 싶습니다 저도 예전에 있던 본당에서 수녀님들의 보이지 않는 알력에 마음이 아파했는데요 지금도 그 수녀님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 본당에서 꽤나 오래 계셨는데 요는 새로오신 수녀님들과의 은근한 압력에 흔히 말하는 왕따가 되시고 교우들이 있는 가운데서도 새로오신 수녀님들이 그 수녀님을 험담하는것을 보고는 아고...왜들 그러실까? 했지요 자주 그런것들이 교우들의 눈에 비춰지자 결국 두녀님이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는 되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너무 아픈 기억입니다

 

저도 공동체 생활을 잘 하질 못합니다 너무 고지식한것도 있지만 사람들의 보기싫은 행동에 늘 마음에 걸리고 성격상 한번 보기 싫으면 안보는 성격이라 공동체 하면 저는 움츠려 들게 되더라구요 제가 처음 노래봉사를 하는데 단원들이 10명쯤은 되었을겁니다 그런데 다른 단원들과는 아주 친하고 재미있게 지내는데 유독 단장만이 저를 괴롭히고 엄청 힘들게 하는것이였습니다

 

사람마다 그런게 있쟎아요 주는거 없이 미운사람이요 제가 딱 그런짝에 걸린것겁니다  무엇을 하던 밉다고 합니다 참 난감하더라구요 봉사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여러번 했는데 결국은 크게 한번 다투고 서로 오해 풀고 그덕에 지금까지 노래봉사를 할수있었던 것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우리도 그런사람이 있쟎아요 주는거 없이 미운사람 그거 참 표현 못하게 힘들어요 그래도 먼저 손내밀고 이해하려 하니 풀어지더라구요

 

어제 저녁떼 큰 남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늘 엄마때문에 오는 전화이지요 어제도 무척 화가 났는지 목소리 톤이 높아져서 마구 화를 냅니다 울엄마때문에 미쳐버리겠다구요 그런동생 달래놓고 생각을 하니 막내동생은 그런 엄마를 십여년을 모시고 살았는데 참 무던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전에는 그렇게까지 자식들을 힘들게 안하셨는데 요즘 연세가 많아 지시니 부쩍 더 하시는것 같습니다

 

전화를 끝고 잠이 오질 않습니다 갑자기 모든게 다 싫어지고 그냥 하늘로 훨훨 날아 올라 갔으면 하는 생각만 드는겁니다 요사히 작은 손녀 때문에 늘 맘 아프고 하루에도 열두번 더 울고 해서 우울중 비슷하게 오려 하는데 엄마의 일로 더 하는것 같습니다 울엄마를 어찌 하면 좋을까요....성격은 변하질 않는데 자식들이 버거워 하는것을 보면 멈추어야 하는데 참 못말리는 울엄마입니다 그래도 동생에게 살아 계실때 잘해 드리라는 말만 하고는 말았지만 참 그렇습니다

 

헤.... 아이가 일찍 일어나서 재미나게 혼자 잘 노네요 할머니 물동이 잘 나르라구요 아이를 보고 웃고 울고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잘 만들어야 하겠지요 행복하세요...

 

샬롬!~

 

 

저는 이것을 까마중이라고 하는 예전에는 달고 맛난것던 같은데 요즘 먹고보니 맛이 좀 덜 한것 같네요 입맛이 변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가끔 따 먹고있네요 까맣고 동그란게 예뻐 보입니다 ^^*

 

출처 : 고향으로 (그리스도의 향기)
글쓴이 : 대지 (大 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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